
1987년부터 2021.02월까지 34년간을 서울대진고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아이들이 변해가는 것을 몸소 느껴봅니다.
1995년 당시에 학교 운동장에서 점심시간에 밥도 안먹고 운동하고 있는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는 모습인데...
당시에는 야구방망이로 정말 엉덩이를 엄청 많이도 댔습니다.
제가 지나가면 학생들이 설설기어다니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정말 무식한 교육자였습니다.
학생을 사랑한다는 것이 고작 매였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교육자였습니까.
반성합니다.
지금 일절에 매를 대지도 않으며, 매를 대면서 교육하는 지도자는 최하위 지도자이고, 말로 가르치는 지도자는 중간 교육자이며, 마음으로 교육하여 변회시키는 교육자가 훌륭한 교육자라는 것을 절실히 알고 깨닫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면 진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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