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2년 02월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졸업식장에서 정말 고생만 하시다가 1993년 8월 11일(음) 췌장암으로 급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와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어낙 정직하시고, 학문적으로도 많이 알고 계시고, 마음이 너무 순하셔서 남을 너무 믿으시다가 끝내는 땡중(나쁜스님)이 시골에 와서 절을 짓는데 시골동네 사람들 보증을 하셨다가 땡중놈이 도망가는 바람에 집안 졸당 망하고 아버지는 그 이후로 자살하시려고 농약을 마시시기도 하시고 술과 담배로 세월을 보내시다가 긑내는 "재훈이 결혼하는 모습을 꼭 보고싶다"는 유언을 남기시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어릴적에 아버지가 정직하시고 누구에게 손해를 절대 끼치지 않게 하시는 모습에 영양을 많이받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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